우리나라 보험시장 규모는 세계 7위지만, 국내 보험회사의 경쟁력은 우물안 개구리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데요.
금융감독당국이 보험회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입보험료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보험산업 규모는 미국과 일본 등에 이어 세계 7위입니다.
그러나 각종 규제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사에 비해 개별 회사의 경쟁력은 취약하기만 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각종 규제를 풀어 보험사의 대형화와 종합화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보험사 최고경영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보험산업이 금융융합을 선도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전광우 / 금융위원장
- "우리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서 보험업계가 감당해야 할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는 보험회사의 지주회사 설립요건을 완화해 지주사 전환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유재훈 / 금융위원회 대변인
- "보험회사의 대형화 종합화를 유도하기 위해 비은행 지주회사에 대한 비금융자회사 허용 등 규제완화 방안을 검토하겠다."
이렇게 되면 이미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중인 메리츠화재나 동
전 위원장은 또 보험회사들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주문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해외 자회사 주식소유는 자회사 투자한도 규제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