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정부조달 우수제품전'이 오늘(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됐습니다.
대기업 못지 않은 신기술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의 우수제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한 중소기업이 개발해 정부에 조달하고 있는 지능형 전기배전반입니다.
한국전력에서 받은 고전압의 전기를 건물 쓰임에 맞게 변환해주는 장치로 기존의 부피를 3분의 1로 줄였습니다.
특히 각종 지능도 갖췄습니다.
인터뷰 : 김임배 / 케이디파워 부사장 - "이렇게 정전사태가 났을 때 관리자에게 휴대폰이나 PDA로 통지해주는 IT기술이 융합된 제품이다."
이 장비는 사계절용 다목적 도로관리차로, 수입에 의존해오던 장비를 우리 중소기업이 국산화를 이뤄냈습니다.
뷰 : 박정석 / 이텍산업 서울사무소장 - "겨울에는 제설작업이 가능하고 여름에는 살수 및 시설물 세척작업이 가능한 사계절용 다목적 도로관리 차량이다."
이들 기업은 모두 조달청이 주관하는 정부조달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뒤 매출이 최근 몇년새 4~5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우수제품으로 선정되면 별도의 입찰과정 없이 정부기관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어 중소기업들에게는 판로개척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만수 / 기획재정부 장관 - "정부 조달을 통해 제품의 공신력을 높이고 기술의 우수성을 알림으로써 기업의 발전을 돕겠다는 것이 기본
이처럼 정부조달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160여개 기업의 신기술제품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됐습니다.
인터뷰 : 라호일 기자 - "460여개 정부조달 신기술제품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전시회는 오는 4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