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주식 LG유플러스 FC(Future and Converged)부문장 부사장은 30일 유튜브 키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구글과 셋톱박스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협력 방안이 있다"며 "IPTV를 토대로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LG유플러스, 구글] |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IPTV 가입자는 지난 2012년 10월 100만1531명에서 올해 6월 330만9851명으로 215.2% 늘었다.
LG유플러스는 2012년 10월 구글과 협력해 U+tv G(현재 U+tv)를 처음으로 선보였고 같은달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경쟁사인 KT와 SK텔레콤의 지난 2012년 말 대비 올해 6월까지 IPTV 가입자 증가율은 LG유플러스를 밑돈다. KT는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합산 규제(상한선 33%)로 발목이 잡혀 여전히 30%대에 머물고 있고 SK텔레콤은 187.5% 늘었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 IPTV 분야에서의 전략적인 제휴로 지금까지 ▲U+tv G ▲유튜프 채널 서비스 ▲유튜브 키즈 서비스를 출시했다. U+tv G는 사용자들에게 친숙한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이었다. 당시 기존 IPTV는 물론 스마트TV를 능가하는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인기 유튜브 콘텐츠를 IPTV 채널로 편성해 즐길 수 있는 '유튜브 채널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기기를 통한 개인 중심의 동영상 콘텐츠 감상 트렌드를 TV를 통한 가족 중심으로 전환하고자 기획됐다.
↑ LG유플러스는 우리나라의 GDP 대비 사교육 비율, 자녀 양육 가구의 맞벌이 비중, 맞벌이 가구의 조부모 양육 비율을 고려해 'U+tv 아이들 나라' 플랫폼을 기획하고, 구글과의 제휴로 '유튜브 키즈' 서비스를 출시했다. 아이들 나라 서비스 내에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포함돼 있으며 조부모, 부모, 아이가 쉽게 조작... |
특히 하루 500만건 이상 게재되는 방대한 유튜브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외국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데 초점을 맞춰 마케팅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회사는 우리나라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점에 주목해 IPTV에 '교육'을 접목했다. 실제 잡코리아가 지난 4월에 직장인을 상대로 실시한 자
LG유플러스 관계자는 "IPTV의 패러다임을 교육과 교육환경 개선에 차별화를 두고 사교육 시장의 부담을 줄이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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