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자동화 프로세스가 없던 섬유 산업의 나염 공정에 머신비전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접목한 TAS 나염기는 이미지 해석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날염 공정에 있어서 기존 육안 검사의 경우 검사원마다 판별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속도가 느렸다. 공정에서 발생하는 '연속 불량'을 실시간으로 잡아내는 것도 불가능했다. 게다가 검사원 수급도 어려워 인건비 및 외주 검사비용 또한 과도하게 소요되는 상황이었다.
TAS 날염기는 이 한계를 극복했다. 정상 제품에 대한 레퍼런스 이미지를 생성해 등록하면 이미지 해석기술을 통해 기준 이미지와 다른 부분을 실시간으로 검출한다. 공정상 다양한 유형의 결함이 발생하는데, 이를 유형별로 분류해내는 것은 딥러닝 기술의 몫이다. 제품의 패턴이 자주 바뀌는 경우에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향상된 GPU 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레퍼런스를 생성하는 작업이 수 분 내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TAS 날염기는 안산 소재의 동환물산과 베트남 호치민의 정우비나 공장에서 연속 결함을 잡아내며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다양한 고객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하면서 결함 검출력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염·가공 업체에서 불량을 최소화하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전달받을 수 있을뿐더러, 재단 및 납품 전 전수 검사에서도 수아랩의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수아랩의 목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현재 포염 공정 및 다양한 최종 불량 검사 공정에도 적용 가능한 솔루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모든 솔루션이 현장에 적용된다면, 섬유 산업의 스마트 팩토
[송민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