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 예약판매 첫날 40만대 가까이 판매되면서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 예약판매 첫날인 지난 7일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신청 수량은 39만 5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8 첫날 판매량보다는 다소 적지만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7의 13일간 예약판매 실적(38만대)을 단 하룻만에 넘긴 것이어서 주목된다. 64GB 모델(판매가 109만 4500원)과 128GB 모델(125만 4000원) 중 64GB 제품 예약비중이 65%로 더 많았다. 색상은 코랄블루를 대신해 새롭게 선보인 딥시블루가 가장 인기 있었고 그 다음이 미드나이트 블랙이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100만원대 넘는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2년만에 나온 노트 시리즈라는 점에서 큰 인기를 모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8 예약판매 기간은 전작보다 며칠 짧은 8일에 불과하지만 초반 열기가 이어진다면 사전예약 물량이 100만대에 육박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아고 있다.
다만 첫날 예약판매에는 지난해 단종된 노트7 구매자 중 보상 프로그램을 활용한 교체 수요에 대비한 신청한 물량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본격 흥행 여부는 주말이 지난 다음주초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8 예약판매는 14일까지 진행되며 15일부터 예약 가입자를 우선으로 사전 개통이 진행된다. 일반 판매는 21일부터다.
한편 오는 15일부터 선택약정 요금할인률이 20%에서 25%로 인상되는 영향이 갤럭시노트8 예약판매에도 그대로 나타났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 예약판매 구매자의 90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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