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본 2조 원이 투자된 복합리조트 테마파크가 이달 말 제주도에서 문을 엽니다.
다 완성되면 잠실 롯데월드의 5배 크기에 달하는데, 문제는 사드 사태로 끊긴 유커가 언제 돌아올지 미지수라는 것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인 신화역사공원 한쪽에서 테마파크 공사가 한창입니다.
중국인 관광객 유커를 겨냥한 테마파크인데, 이달 말 개장을 앞두고 중국 냄새가 물씬 풍기는 놀이기구를 막바지 점검 중입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100% 중국 자본이 만든 테마파크로, 제주도에 문을 여는 첫 대형 놀이공원입니다."
3개의 테마존과 15개 놀이기구가 1차 개장하는데, 나머지 4개 존까지 문을 열면, 잠실 롯데월드 크기의 5배에 달합니다.
문제는 주 고객층인 유커가 사드 사태로 제주도에서 자취를 감췄다는 것.
테마파크 측은 동남아 관광객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유커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 인터뷰 : 박명구 / 람정제주개발 상무
- "중국 외에도 동남아시아 한류 영향이 크기 때문에, 그쪽에서도 선호하기 때문에, 제주 도민들도 기대가 커서…."
사드에 대해 중국이 몽니를 부리면서, 우리 기업 뿐 아니라 중국 기업도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