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 트라피스트 맥주 선물세트 |
이마트는 12일부터 추석선물세트 본 판매 기간을 맞아 수입맥주 선물세트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스텔라 아르투아와 크롬바커바이젠, 구스아일랜드 할리아 등 총 12종이다.
5만원 이하 가격의 중저가 상품이 대부분으로, 벨기에 수도원에서 만든 트라피스트 맥주와 전용잔으로 구성된 세트는 2만8900원, 미국의 밸라스트 포인트 스컬핀 선물세트는 2만7000원에 판매한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수입맥주의 인기는 올해도 여전했다. 올해 상반기 이마트에서는 수입 맥주매출이 전체 맥주 매출의 51.2%를 차지해 국산 맥주 매출을 넘어섰다. 수입맥주는 작년 상반기 매출 대비 48.7% 더 팔리는 등 급성장했지만 국산 맥주와 소주 매출은 같은 기간 각각 2.4%, 5.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같은 트렌드는 명절 소비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가 지난해 추석 전 2주 동안의 주류 매출을 2015년 추석 전 2주간 매출과 비교한 결과 수입맥주(33%) 매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신근중 이마트 주류팀장은 "1~2인 가구가 50%를 넘어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트렌드가 주류 소비의 대세가 됐다"며 "바뀐 주류 문화가 명절에도 영향을 줘 수입맥주 선물세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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