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재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과 베트남 T&T그룹 도쾅히엔 회장(사진 가운데) 등 한국 ·베트남 기업 관계자들이 베트남 남손매립장 매립가스 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
12일 SL공사는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손매립장 매립가스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SL공사는 한국종합기술, 삼영플랜트, 베트남측 T&T그룹, 우렌코(URENCO)와 합자회사를 설립해 남손매립장 매립가스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남손매립장 매립가스 발전사업은 지난 3월 개최된 13차 한·베 환경장관회의에서 의제로 채택됐다. 타당성 조사 후 15개월 동안 공사를 거쳐 15년 동안 매립가스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동시에 매립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등록해 77만 CO2t의 탄소배출권(CERs)을 확보하게 된다.
SL공사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생산되는 약 5MW 전력 판매로 2800만 달러(317억원), 탄소배출권 국내 거래시장 판매로 210억원(현재 CO2t당 2만300원 거래) 등 총 527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남손매립장 매립가스 발전사업은 1단계 매립가스 발전사업, 2단계 침출수 처리사업, 3단계 그린파크 조성사업(Green Park Project) 중 첫 단계로 SL공사는 1단계 성공을 발판 삼아 2·3단계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계획이다.
이재현 SL공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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