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뿐만 아니라 현대차와 롯데 등 여러 분야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이 집요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세계무역기구, WTO 제소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한중 통상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정부는 사드 보복에 대해 중국에 다시 한 번 항의 편지를 보내는 한편, 세계무역기구 WTO 제소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이 자유무역 체제의 수호자를 자처하고 있는 만큼, WTO 제소는 중국 입장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오정근 /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
- "(한국이) 미국이나 영국, 이런 나라들과 연대하고 협조해서 지지를 받으면서 WTO에 제소할 경우에 제 생각으로는 중국이 굉장히 코너에 몰릴 수 있고…."
당근 작전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공산당 대회에서 지도부가 바뀌는 다음 달 18일 이후에 중국 정부를 설득하고, 연말쯤 열리는 한중 FTA 협상에서는 서비스 분야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입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정책은 성깔대로 할수 없다"며 중국을 상대로 다양한 접근을 예고했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정부가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강온 양면 전략으로 압박에 나섰지만, 여전히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