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 ·6호기의 운명을 결정할 시민참여단이 95%의 높은 참여율로 오늘 천안에서 첫 오리엔테이션을 가졌습니다.
경찰과 보안요원이 현장을 삼엄하게 통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강당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이 배포된 자료를 한장 한장 꼼꼼히 살펴봅니다.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공론화위원회가 모집한 시민참여단입니다.
모임에 참석한 참여단은 478명, 전체 인원 500명의 95%가 넘는 높은 참석률입니다.
▶ 인터뷰 : 김지형 / 공론화위원장
- "갈수록 논란이 치열해지면서 사회분열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도 생기고 있습니다. 이제 열쇠는 여러분 손에 쥐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원전 건설 찬성과 반대를 놓고 양측 대표단의 입장발표를 들었습니다.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시민참여단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합숙토론까지 한 달간 학습기간을 갖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 여론을 듣겠다는 공론화위원회의 과도한 통제가 논란이 됐습니다.
오리엔테이션 현장에는 경찰과 보안요원이 배치돼 외부를 철저히 통제했고, 30분간 촬영만 허용한 뒤 언론의 접근도 막았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