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기술, 스타트업 기업….
멋있는 표현이긴 한데 왠지 어려운 게 사실이죠.
오늘(17일) 서울 도심에서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혁신가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시민들과 소통하는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젊음의 거리, 신촌 연세로가 신생 벤처기업들의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습니다.
110여 개 스타트업 기업들은 저마다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들고 나와 시민들을 만납니다.
가정 간편식은 맛없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맛있는 경험을 선사하는가 하면, 소비자 편에 서서 꼭 맞는 보험 상품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인슈테크 스타트업 CEO
- "일상형 맞춤 서비스를 통해 보험을 구매하고 나서의 혜택들을 매일 느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요."
셀카 한 장으로 7초 만에 피부 상태를 측정하는 기술에 시민들은 환호합니다.
▶ 인터뷰 : 유혜정 / 서울 암사동
- "평소 어떤 화장품을 써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는데, 순식간에 제 피부 상태를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이처럼 미래 기술의 가능성을 가까이서 경험하는 축제에는 8만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하영구 /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이사장
- "우리나라 청년들이 안정적인 직장도 중요하지만, 이런 스타트업을 해서 창업을 좀 많이 하십사 하는 의미에서 개최하게 됐습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창업가들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최태순 VJ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