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으로 알려진 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불면서, 사설 거래소들이 이제 투자자들을 위한 영업장까지 잇달아 개설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뜨겁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다룬 한 세미나장입니다.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세미나장은 어느새 가득 찼습니다.
「이처럼 사람이 몰리는 것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 들어 4배 가까이 올랐고, 이더리움 가격도 10배나 뛰었기 때문입니다.」
가상화폐 거래액이 하루 2조 6천억 원을 넘어서면서, 사설거래소들은 이제 영업장까지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성 / 서울 삼성동
- "수익률도 좋고 워낙 핫하다고 해서요. 그런데 정보가 없다 보니까 실제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영업장에는 마치 주식시장처럼 가상화폐 가격이 실시간으로 나타나는 시황판까지 설치됐습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이처럼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고객상담과 투자가 가능한 오프라인 지점을 잇달아 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해킹 사고가 자주 일어나면서, 안전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 인터뷰 : 이정아 / 빗썸 부사장
- "고객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는 저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부분이고, 겸허하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내 가상화폐 시장은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