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기업들이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현장을 찾고 있습니다.
협력사와 함께 또는 봉사단을 꾸려 상생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것인데요.
봉사활동과 함께 가을이 익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양주의 한 농촌 마을.
이른 아침부터 모인 사람들이 부지런히 고추를 수확하고 땅콩을 캡니다.
추석을 앞두고 농촌 봉사에 함께 나선 한 기업 임직원과 협력사 대표들입니다.
포장 용기를 만드는 한 협력사는 17년째 이 기업과 일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경호 / 협력사 대표
- "해마다 어떻게 하면 같이 성장을 할 것인가 노력을 하고 협의를 하고…. 농촌에서 자라서 50년 만에 와보니 재미도 있으면서…. "
딱딱한 간담회 대신, 함께 부대끼니 오히려 대화는 더 편해졌습니다.
▶ 인터뷰 : 임정배 / 대상그룹 대표
- "평소에 업무 이야기가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해서… 단편적인 것보다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시킬 것입니다."
다른 한 대기업은 100여 명의 봉사단을 꾸려 수해 피해가 심했던 청주지역 농민 돕기에 나섰습니다.
피해 농작물을 치우고, 비닐하우스 철거작업까지 거들며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기업들의 봉사활동과 함께 추석을 앞둔 농촌에 가을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