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모어댄(MORETHAN)'이 '전주 비빔빵'에 이어 패션 분야에서 새로운 성공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9일 "모어댄은 버려지는 자동차 가죽시트와 에어백, 안전벨트 등을 가방이나 액세서리 등의 제품으로 만드는 회사로 올해 첫 매출 4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2015년 7월 '사회적기업 발굴 및 지원사업'을 공모해 폐자원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모어댄의 사업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해 사회적기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어 SK그룹의 사회적기업인 '행복나래'를 통해 매출채권과 연계한 자금을 지원하는 등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를 모어댄에 집중 투입해왔다.
현재 총 16명을 고용하고 있는 모어댄은 지난 5일 서울시가 성동구에 조성한 '서울새활용플라자'에 대표업체로 입점하고 스타필드 고양과 하남,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 등에도 들어서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일회성 기부로 그치는 사회공헌이 아닌 지속 가능한 행복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회적기업 지원 및 육성 사업을 벌여왔다. 특히 장애인과 경력단절 여성 등을 고용해 SK이노베이션의 사회적기업 지원을 받은 '전주빵카페'는 대표 상품인 '전주비빔빵'으로 선풍적 인기를
모어댄 역시 최근 잇단 입점 성과에 힘입어 새터민 우선 채용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에도 힘쓸 방침이다. 사회적기업은 맹목적인 이윤 추구가 아닌, 수익창출 과정에서 소외계층 고용 등 사회적 목적을 함께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재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