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완구 체인인 토이저러스의 파산이 임박한 가운데 국내에서 토이저러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운영 중인 롯데마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토이저러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지난 2007년 12월 구로점에 토이저러스 1호점을 냈다. 올해로 토이저러스 라이선스를 획득한지 10년째를 맞이했다.
평소 토이저러스와의 돈독한 관계를 맺어온 롯데마트는 미국 토이저러스의 파산신청이 현재 롯데마트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라이선스 계약이 오는 2026년까지로 10년 가까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또 현재 롯데마트 토이저러스에서 판매 중인 상품 가운데 미국 토이저러스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 미만에 불과하다. 대부분 국내 브랜드 완구를 비롯해 해외에서 소싱한 단독 상품이 많아 국내 토이저러스에서 제품
롯데마트 측은 "미국 토이저러스와의 라이선스 계약은 10년 단위로 오는 2026년까지 돼 있다"며 "판매 PB제품도 많지 않아 토이저러스의 파산이 롯데마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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