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 9기는 지난 22~24일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노인들에게 줄 안전하고 편리한 손수레 100개를 직접 만들었다. [사진 제공 = 현대제철] |
지난 7월 발족한 해피예스 9기 단원들은 스테인리스 파이프를 사용해 가벼운 손수레를 만들었다. 무게가 35~40kg에 달했던 기존 철제 합판 손수레보다 10kg 이상 줄었다. 또 키가 작거나 허리가 굽은 노인들도 손수레를 편하게 끌 수 있도록 손잡이를 2단으로 제작했다.
노인들이 안전하게 손수레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바퀴에 브레이크를 장착했고, 물건이 쏟아지는 걸 막아줄 고정문도 달았다. 야간에도 손수레가 눈에 잘 띄도록 노란색을 칠했다.
봉사단이 만든 손수레는 현대제철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노인들에게 회사 임직원들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해피예스 9기는 올해 봉사활동 콘셉트를 '생계형 어르신에게 안전한 손수레 지원'으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조별로 게릴라 봉사활동에 나서 폐지를 모으는 노인들을 돕고 손수레에 반사·야광 스티커를 부착한 바 있다. 이 때 얻은 아이디어는 이번 손수레 제작 봉사활동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는 '봉사는 나의 행복(Happy)이며 주변의 어려움을 돕는데 주저 없이 예스(YES)라고 하며 달려간다'를 모토로 지난 2009년 1기 발족을 시작으로 올해로 9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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