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일양약품] |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아시아 5개국의 24개 대학병원이 참여해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에 대한 치료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논문의 제1저자인 곽재용 전북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와 교신저자인 김동욱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처음 진단된 한자에게 1년동안 슈펙트를 투여한 결과 주요 유전자 반응을 얻은 환자가 글리벡(이매티닙)보다 약 2배 가량 많았다"며 투약한지 3개월째이 지난 뒤에 조기반응률이 나타나는 비율도 슈펙트 투여군이 글리벡 투여군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병을 진단받고 처음부터 슈펙트를 사용한 환자들에서 완전유전자반응률도 높게 나타나 궁극적으로 약물 복용을 중단할 수 있는 환자 비율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치료할 때 전통적으로 사용돼오던 글리벡 대신 차세대 표적항암제로 전환되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고 일양약품 측은 전했다. 다만 다국적 제약업체들이 팔고 있는 표적항암제들은 값이 비싼 게 문제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 상태에 따른 슈펙트 처방 선택폭이 넓어지면 고가의 표적항암제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일양약품은 "슈펙트는 차세대 표적항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는 항암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학술지다. 주로 항암제의 혁신적 임상, 항암 신약에 대한 논문을 게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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