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의 분기별 실적 추이와 3분기 실적 전망. [자료 제공 = SK증권] |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이후 화학 시황의 약세전환(down-turn)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해왔다"며 "미국 에탄분해설비가 예정대로 진입하며 공급압박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미포조선의 MR탱커 수주 강세에서도 드러나듯이 미국은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대규모 물량을 수출할 것이기에 해당 시점부터 하략효과는 두드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LG화학은 기초소재 부문 이외에 배터리 부문이 압도적 전기차 배터리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이제 막 시작된 2세대 전기차 시장에서 매출 급증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는 게 SK증권의 판단이다. SK증권은 LG화학이 3분기에 7187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길 것으로 내
손 연구원은 "허리케인 하비 효과로 이번 분기 (화학제품의) 가격과 스프레드 모두 호조를 보였다"며 "현재의 실적 강세를 반영해 이익 추정치를 상향하고 이에 근거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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