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스마트폰 업데이트 지원 미비…구매 시 주의"

↑ [표 제공 : 오세정 의원실]

제조사는 중저가 단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소비자가 구매 시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오세정 국민의당 의원은 2013~2016년 사이 국내 시장에 출시된 스마트폰 91종 중 8월 기준으로 업데이트가 지원되지 않는 게 29종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 개발사들은 매년 1~2회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현재 스마트폰 운영체제(OS)는 크게 구글의 안드로이드 진영과 애플의 iOS 진영으로 나뉘는데, 단말기 제조사들이 업데이트를 지원할 때 OS 최신 버전을 그대로 적용하는 게 아니라 단말에 최적화시키는 작업을 거친다. 이에 따른 비용은 제조사가 모두 부담하는데 프리미엄 기기일수록 업데이트 지원 기간이 길다.
오 의원은 "구형 OS에 대한 보안 취약점에 대한 보고와 랜섬웨어 악성 소프트웨어 감염에 의한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업데이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중저가 스마트폰은 업데이트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단계에서 OS 업데이트에 대한 안내는 전무하다"면서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대한 OS 업데이트를 일정 수준 보장하고 구매 시점에 스마트폰 OS 업데이트 기간을 표시하는 제도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