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다시 꿈틀대자, 국세청이 한 달 만에 다시 세무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강남과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재건축 아파트를 거래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거래가 추가로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연봉이 수천만 원에 불과한 근로자가 최근 11억 원 상당의 둔촌주공아파트 입주권을 사들였는가 하면.
뚜렷한 소득이 없음에도 지난 4년간 강남 요지의 주택 3채를 36억 원에 매수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조사 대상은 모두 302명인데, 국세청은 이들이 편법으로 증여를 받아 자금을 마련했거나 다운계약서를 이용해 양도세를 줄인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전액 추징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재건축 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쏠렸던, 10조 원 규모의 서울 반포 주공 1단지의 시공사가 결정됐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