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이하 WEF)가 다음달 13일 4차 산업혁명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연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 창출'과 '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무라트 손메즈 4차산업혁명센터 총괄대표 등 WEF에서 6명이 참석한다.
28일 KAIST는 다음달 13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WEF와 공동으로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대한민국의 일자리와 포용적 성장의 전망'이란 주제로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 회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WEF가 한국에서 직접 기획·주관하는 첫 행사다.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의장이 4차 산업혁명이란 화두를 처음 제시한 이래 WEF는 '사람 중심' '포용적 성장' '일자리의 미래' 등 굵직굵직한 주요 이슈들에 대해 의제설정과 담론을 주도해왔다.
WEF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 2년간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진행한 활동과 연구를 한국에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KAIST는 현재 각 지자체와 손잡고 추진 중인 '맞춤형 중소기업 4.0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제조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논의한다. 앞서 지난 6월 클라우스 슈밥 WEF 의장은 중국 다롄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신성철 KAIST 총장과 만나 "ICT 강국이자 정부의 과학기술 지원이 강력한 한국은 4차 산업혁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기회요건을 갖춘 나라"라며 "KAIST가 한국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세계 최초로 성공사례를 만들면 한국이 4차 산업혁명 롤모델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송희경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자유한국당·국회의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최근 출범한 4차 산업혁명위원회 관계자 등 4차 주요 부처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이영 전 여성벤처협회장 등 지자체와 과학기술 유관단체장도 참석한다. 현대기아차·삼성·GS·KT 등 국내 주요그룹 임원 등 경제인, 참여연대·변화를꿈꾸는 과학기술인네트워크(ESC)·여시재 등 시민사회 인사 80여명도 함께한다.
WEF 측에서는 무라트 손메즈(Murat Sonmez) 4차 산업혁명센터 총괄대표를 비롯해 세바스찬 버컵(Sebastian Buckup) 다보스포럼 프로그램 총괄책임, 클라라 정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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