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연휴 첫날인 오늘(30일), 인천국제공항은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는데요.
모두 10만 4천 명, 이번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출국객이 몰렸다고 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 지금 공항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인천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다소 한산해졌지만, 이른 아침부터 조금 전인 저녁 7시까지 이곳 인천공항은 온종일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습니다.
오늘(30일) 한국을 떠난 사람은 10만 4천 명에 달하는데요.
열흘간의 추석 연휴 가운데, 해외로 빠져나가는 여행객이 가장 많이 몰린 겁니다.
연휴 첫날인데다, 동남아나 일본 등 단거리 해외 여행객의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모두 들뜬 표정이었는데요,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 인터뷰 : 김혜인 / 경기 용인 서천동
- "저희 세부로 3박 5일로 추석을 맞아서 여행을 가고요. 굉장히 기대되고 설레요."
▶ 인터뷰 : 김상원 / 서울 진관동
- "이번에 장기 휴가가 나서 가족, 모처럼 부모님 모시고 독일 쪽에 가는데 즐겁게 건강하게 잘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1일)도 오늘(30일)과 비슷한 규모인 10만여 명이 출국할 예정인데요.
인천공항공사는 비행기가 출발하기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주차장이 대부분 만차인 만큼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