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은 피부 노화도 유발하지만 우리의 눈 건강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눈에 해로움을 끼치는 자외선 A(320~400㎚)에 노출되면 시력감퇴와 눈 주변부 피부 노화 및 안구건조증, 각막염, 황반변성, 백내장 등의 안구 질환을 불러온다. 이러한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노령층의 경우 수정체에 단백질 변성이 일어나 혼탁해져 시야가 뿌옇게 되다가 결국 혼탁한 막의 제거 수술이 불가피한 백내장의 발병률이 현저히 높아진다.
가을철 자외선에 노출을 최소화하려면 무엇보다 여름처럼 자외선 차단 안경이나 선글라스, 변색렌즈 착용을 생활화하고 야외에서의 장시간 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 안경렌즈 제조사인 케미렌즈 관계자는 "노령층에다 바깥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아 자외선 노출에 취약한 농어촌에서 선글라스나 자외선차단안경을 찾는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고 밝혔다.
자외선 차단 안경렌즈는 최대 파장대인 400㎚ 파장대에서 99.9% 차단하는 제품이 좋다. 선글라스 색상이 검다고 자외선을 막아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선글라스가 부담스럽다면 변색렌즈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자외선 접촉 시 화학반응이 일어나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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