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World Economic Forum)내 4차 산업혁명 전문가들이 13일 서울에서 학계·기업인·시민단체 대표 등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성공을 위한 심층토론을 벌인다. KAIST는 13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WEF와 공동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의 미래와 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토론을 하는 4차 산업혁명 라운드테이블(원탁) 회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16년 초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화두가 처음 제시된 이후 WEF가 한국에서 직접 기획·주관하는 첫 행사이다. 이날 회의에서 WEF는 지난 2년 동안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동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KAIST는 WEF와 함께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추진 중인 '맞춤형 중소기업 4.0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중소기업 제조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신기술과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무라트 손메즈 WEF 4차 산업혁명센터 총괄대표를 비롯해 세바스찬 버컵 다보스포럼 프로그램 총괄책임, 클라라 정 아태지역기업 총괄책임, 실비아 본 군텐 북미기업 총괄국장, 이주옥 아태지역 전략국장, 김수연 아태지역 기업국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을 비롯해 문미옥 대통령 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을 비롯해 최근 출범한 4차 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 현대기아차그룹·두산·GS·CJ·한화·KT 등 국내 주요그룹 임원 등 경제인, 그리고 참여연대·여시재 등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WEF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포용적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선도모델 국가로서의 나아갈 길을 함께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세계 각국의
[원호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