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13일부터 4일 간 열리는 아시아 최대 전자 박람회인 '2017년 홍콩 추계 전자전'에 국내 벤처캐피탈(VC) 투자심사 인력 20여명이 참가해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투자기관과의 네트워킹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대일 투자매칭 프로그램에는 미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주요국의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해 국내 VC 심사역으로부터 투자 검토를 받게 된다. 이들 참여기업은 주최기관인 홍콩무역발전국(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과 협회가 사전 심사를 통해 선별한 투자 유망기업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투자에 대한 물꼬를 틀 전망이다.
오세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은 "국내 벤처캐피탈의 글로벌 진출에 따른 지역적 한계 및 해외 네트워크 부족 등과 같은 걸림돌을 해소하기 위해 협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번 전자전을 통해 투자처 발굴 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와의 교류를 통해 향후 해외 GP(General Partners)와의 공동 투자를 기대하는 한편, 글로벌 산업 트렌드에 대한 투자인력의 인사이트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로 37회째를 맞는 '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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