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순위 5위인 롯데그룹이 롯데지주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을 끝내고 신동빈 회장 체제가 굳건해졌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롯데쇼핑과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가 합병된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 인터뷰 : 신동빈 / 롯데지주 공동 대표
- "롯데그룹의 뉴 상징을 발표하고 뉴 롯데의 첫발을 내딛는 자리입니다.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혁신만이…."
자산 6조 3천576억 원, 자본금은 4조 8천861억 원 규모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이 공동으로 대표이사를 맡고, 순환출자 고리는 50개에서 13개로 줄어 지배구조가 단순해졌습니다.
▶ 인터뷰 : 황각규 / 롯데지주 공동 대표
- "모든 사업에서 홀딩스와의 주식 관계를 정리를 했습니다. 신격호 명예회장이 본인이 원했던 지배구조가 탄생됐다고 판단하지 않을까…."
2년간 이어진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도 마무리됐습니다.
신동빈 회장의 롯데지주 지분율은 13%, 신격호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은 각각 3.6%와 0.3%에 불과합니다.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율도 4.5%로 '일본 기업' 논란도 수그러들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롯데는 미얀마와 인도 같은 신흥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