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6936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현대상선은 시설자금 4000억원과 운영자금 2936억원 등 모두 693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보통주 1200만주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예정발행가는 주당 5780원이다. 발행주식의 10%를 우리사주에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시설투자와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중장기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박·터미널 투자자금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달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대형유조선(VLCC) 5척과 컨테이너선 2척을 발주한 바 있고, 터미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왔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