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과제는 2017년도 제5차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공동 진행된다. 기간은 총 28개월로 오는 2019년 12월까지이며, 총 60케이스의 임상시험을 토대로 로빈에스의 유효성, 안전성을 평가한다.
로빈에스는 폐암이나 간암 등 흉복부 종양의 검사와 치료에 사용된다. CT 영상을 기반으로 시술을 계획하고 CT 투시영상을 보면서 로봇을 원격으로 조작해 바늘을 삽입한다. 따라서 기존 방법과 달리 시술자의 방사선 피폭이 없으며, 빠르고 정확한 시술이 가능해 환자의 피폭량도 낮추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기존 수기로 진행하는 방법보다 편리해 시술시간 단축과 시술편의성 증대가 장점으로 꼽힌다.
큐렉소 로봇연구소 이상훈소장은 "이번 과제는 제품의 상용화를 위한 것으로 최종적으로는 국내 식약처 제조허가를 목표로 한다"며 "국내 로봇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도
큐렉소의 중재시술로봇은 가이드형(ROBIN)과 바늘 삽입형(ROBIN-s)으로 나뉜다. 이 중 로빈은 2015년 식약처 허가를 완료하고 작년부터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병원에서 폐암과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과 실증을 수행 중이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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