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튜브 안에서 총알같은 속도로 달리는 열차, 길에서 공사를 하면 피해가라고 알려주는 자동차.
오늘(17일) 개막한 세계지식포럼에서 내다본 미래의 교통 환경의 모습인데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튜브가 닫히고 캡슐열차가 쏜살같이 달립니다.
공기마찰이 없는 진공튜브 안에서 시속 1,200km로 달리는 열차.
세계지식포럼에선 초고속 진공튜브 캡슐열차, 하이퍼루프가 미래의 대중교통을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됐습니다.
공기압을 동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빠른 속도는 물론이고,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각광받을 거라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더크 알본 / 미국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 CEO
- "북미 지역 사람들은 환경오염 때문에 수명이 14개월 줄어든다고 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주행 중인 자동차에 도로 공사 중을 알리는 알람이 뜨고, 앞에 있는 차량이 급제동했을 경우엔 알아서 피해가기까지 합니다.
자동차가 스스로 교통 신호를 감지하고 차량 속도를 계산해 신호 위반 가능성도 알려줍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무한한 발전 역시 미래 자동차의 키워드로 꼽혔습니다.
▶ 인터뷰 : 장웅준 / 현대자동차 개발실장
- "이러한 기술을 통해서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대폭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하이퍼루프부터 자율주행자동차까지 전문가들은 미래형 교통수단의 등장이 우리 생활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