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세계지식포럼이 오늘 이틀째 일정을 갖습니다.
오늘은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연사로 나서 특별한 강연과 함께 우리 대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현장으로 가봅니다. 김태일 기자!
【 기자 】
네, 세계지식포럼이 열리고 있는 서울 장충아레나입니다.
【 앵커멘트 】
힐러리 클린턴, 오늘 어떤 주제로 강연에 나서나요?
【 기자 】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은 오전 9시 30분 이곳 장충아레나에서 강연을 합니다.
지난 미국 대선 이후 해외를 방문해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힐러리 전 장관은 '변곡점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주제로 글로벌 문제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북한의 도발로 동북아 지역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늘 강연에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힐러리 전 장관에게 묻고 싶어 했던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이른시간이지만,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일부 청중들이 벌써부터 입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만큼 오늘 힐러리 전 장관의 강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그 외에도 오늘은 어떤 연사들의 강연이 이어지나요?
【 기자 】
미국 트럼트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관계를 점검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됩니다.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와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 대사,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대사 등이 참여하는 세션인데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는 미국의 속내, 그리고 한미 FTA 재협상과 관련한 미국 측의 의도 등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 한국 문제를 직접 다뤘던 연사들이 나선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요.
인간을 가장 닮은 로봇을 개발해 주목받은 데이비드 핸슨, 핸슨로보틱스 창업자 겸 CEO는 자신이 개발한 대화형 로봇 '소피아'와 과학교육형 로봇 '닥터 아인슈타인'을 직접 가져와 시연할 예정입니다.
또, 앞으로 세계가 직면할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다양한 세션도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장충아레나에서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