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 부통령은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을 위해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도네시아 경제를 책임지고 있어 '경제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칼라 부통령.
장대환 mbn·매일경제 회장과의 특별 대담에서 에너지와 사회 기반 시설 등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한 OPEC 회원국으로 천연자원이 풍부하지만 막대한 자원을 개발할 기술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유수프 칼라 / 인도네시아 부통령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기술이전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기업들의 기술력도 많이 향상됐지만 투자를 원하는 기업은 언제나 환영한다."
칼라 부통령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각종 규제 철폐와 부정부패 근절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지난해 외국인투자가 103억4천9백만 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칼라 부통령은 또 경제력이 약한 국가는 결코 리더가 될 수 없다면서 경제 성장이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는 데 올해는 7%대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유수프 칼라 / 인도네시아 부통령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는 7%다. 하지만 미국발 경기침체와 고유가 그리고 곡물 가격 상승 등으로 (목표 달성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칼라 부통령과 장 회장은 풍부한 자원의 인도네시아와 기술력의 한국이 협력하면 양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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