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원전 5·6호기의 운명을 가를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찬성과 반대,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 최종 결과에 따른 후폭풍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신고리 원전 5, 6호기의 운명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주말 471명이 모여 합숙 토론을 진행하고,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담은 권고안을 내일 아침 10시 발표합니다.
현재까지의 분위기는 찬성과 반대 비율이 팽팽한 상황입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건설 중단은 43.8%, 재개는 43.2%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처럼 우열을 가리기 힘들 경우, 공론화위원회는 최종 결정을 유보하는 권고안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원 / 공론화위 조사분과위원장(지난 12일)
-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경우 정책적 판단을 하는 데 필요한 조사를 통해 얻은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권고안에 담겠다는 뜻으로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 경우 공은 정부로 다시 넘어가는데, 찬반 여론이 워낙 팽팽한 만큼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고리 원전 5, 6호기에 대한 최종 결정은 오는 24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최종의결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