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LNG 화물창 '솔리더스'의 실물크기 모형. [사진 제공 = 대우조선해양] |
이전까지 LNG 기화율을 낮추는 한계는 0.07%로 받아들여졌다. 대우조선은 자연기화비율이 0.02% 낮으면 17만㎥급 LNG운반선을 1년동안 운영하면서 약 5억원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LNG의 끓는점은 -192도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이중금속 방벽을 적용해 안전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멤브레인형 화물창이다. 대우조선이 독일 화학업체 바스프와 협력해 개발한 친환경·고성능 단열재가 적용됐다. 또 이번 솔리더스를 개발하면서 국내 LNG관련 기자재 업체들을 최대한 활용해 기재자 국산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영국의 유명선급인 로이드는 대우조선이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에 대해 모든 LNG운반선에 적용할 수 있다는 '조건없는 설계 승인(General Approval)'을 내줬다. 대우조선의 기술력을 인정한 것이다.
대우조선은 이미 LNG 재액화 장치를 통한 능동 증발량 제어 기술, 솔리더스를 활용한 수동 증발량 제어 기술 등을 개발한 바 있다. 또 화물창의 1·2차방벽의 연결부를 간소화해 제작 효율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성근 대우조선 부사장은 "최고 수준의 가스선 건조능력을 보유한 대우조선해
대우조선은 오는 12월부터 선주들을 대상으로 이번에 개발한 솔리더스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하는 등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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