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3%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점유율 증감은 없었다.
반면 샤오미는 시장 점유율이 지난기 3분기 6%에서 22%로, 무려 16%포인트 성장했다. 3분기 출하량 기준 인기 스마트폰 모델 1~3위(홍미 노트4, 홍미4, 홍미4A)도 샤오미가 싹쓸이했다. 5위권 내 삼성전자 모델은 갤럭시 J2 한가지다.
시장점유율 3~5위는 비보, 오포, 레노버 순이다. 이 업체들 모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다. 샤오미를 포함한 중국 브랜드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하반기 인도의 로컬 업체를 제친 후 3개 분기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인도 시장도 통폐합을 거쳐 군소 브랜드는 사라지는 단계에 접어드는 시기에 왔다고 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는 과거 다수의 로컬 업체에 대응하는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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