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이익 7662억원…전년 대비 19.1%↑

롯데케미칼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9902억원, 영업이익 7662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4%와 1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9.8% 증가한 6310억원을 남겼다.
1년 전보다 대폭 증가한 수익성에 대해 롯데케미칼은 "지난 2분기 유가 하락에 따른 구매자들의 구매 관망세 기조가 완화됐다"며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미국 생산물량 감소와 견조한 수급 상황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올레핀 부문은 매출 1조9736억원, 영업이익 502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아로마틱 부문에서는 7355억원어치 제품을 팔아 1124억원을 남겼다. 롯데첨단소재의 성적은 매출 7672억원, 영업이익 1010억원이다. 말레이시아 법인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은 5329억원어치를 팔아 662억원을 남겼다.
롯데케미칼은 계절적 비수기와 대내외적 변수의 영향을 받는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추진하고 있는 국내외 신규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통해 기존 사업 경재역을 더 강화하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