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박진형 기자] |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3분기 확정실적으로 매출 62조500억원, 영업이익 14조53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77%와 179.48% 증가했고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72%와 3.32% 늘었다. 3분기 원화가 유로화를 비롯해 주요 통화에 비해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내면서 전분기 대비 약 4700억원 수준의 긍정적 환영향도 있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IM(IT·모바일)부문 3조2900억원, CE(소비자가전)부문 4400억원, 반도체부문 9조9600억원, 디스플레이부문 9700억원이다. 특히 반도체부문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54%에 달했고 영업이익률은 50.02%를 기록했다.
반도체 시장은 계절적 성수기와 메모리 고용량화의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했고, 전반적인 업계의 공급 제약으로 가격 상승이 지속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낸드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데이터센터용 SSD 수요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 단지에서 64단 3D V낸드를 본격적으로 양산해 고부가, 고용량 메모리 제품 공급을 확대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D램도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으로 서버, PC, 게임콘솔 등 전 응용처에서 지난 분기보다 수요가 증가했고, 10나노급 D램을 적용한 64GB 이상 고용량 서버 D램, LPDDR4X 등의 차별화된 제품 판매로 인해 실적이 상승했다.
↑ [표 제공 : 삼성전자] |
IM부문은 갤럭시 노트8 출시와 갤럭시 J 시리즈 판매 호조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했다. 다만 중저가 제품의 비중이 높아져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CE부문은 TV의 경우 패널 가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지만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또 QLED TV 본격 판매 확대로 60형 이상의 초대형 시장에서 4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이어갔다.
생활가전은 전년 동기 대비 에어컨,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은 성장했지만 북미 기업간거래(B2B) 시장 투자비용 발생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삼성전자 측은 향후 실적과 관련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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