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자동차 업체는 철강 값 인상을 비롯한 원가상승 부담이 커지고 있어, 가격을 올리기 위해 부분적인 모델변경을 서두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철강을 포함한 원자재 값이 급등하면서 자동차 값도 인상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국내 한 완성차 업체는 원자재 값 급등으로 인한 원가상승분이 조 단위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업체 관계자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인상시기는 예고할 수 있다며, 가격인상을 신중히 검토 중임을 시사했습니다.
신차 대리점에서는 모델 변경 없이 가격을 올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차 값 인상을 위해 부분 모델변경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완성차 대리점 관계자
- "모델변경 없이 금액을 올리는 것은 모험이거든요. 부분 모델변경이 빨리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터뷰 : 한길석(44)
- "차 값이 오르면 서민이 타기가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인터뷰 : 이성은(30)
- "서민 입장에서는 부담이 많이 되고 시기상조인 것 같아요."
수입차도 원가상승 압력을 받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엔화강세까지 겹쳐 수익성이 떨어진 일본산 수입차가 특히 그렇습니다.
일본 수입차 업계는 당장 가격을 올릴 계획은 없지만 광고비를 비롯한 비용절감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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