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프씨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2017 세계화장품학회(IFSCC Conference 2017, 24th Conference of 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Societies of Cosmetic Chemists)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79년 스위스에서 시작된 이 학회는 2년마다 화장품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3년에 이어 14년 만에 다시 열렸다. 전세계 30개국 800여명의 화장품 전문가와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화장품 과학과 관련한 6개 분야, 30여개 구두 발표, 300편의 포스터 발표를 실시했다.
지에프씨는 ▲피부 미생물과 피부와의 상관성 연구 ▲생물전환을 통한 유효성분 증대 ▲대기오염으로부터의 피부보호 효과 등 연구 3편을 발표했다.
연구는 그동안 미생물의 유익성에 대해선 다수 알려진 반면 피부미생물과 피부와의 상호관계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데 착안했다. 사람의 표피에 프로바이오틱스로 발효한 비수리를 적용해 특정 피부상재균이 어떤 변화를 나타내는지 관찰하고, 더 나아가 피부상재균의 변화를 유도해 피부환경 개선효과로 효능을 나타낼 수 있는지에 관한 연구를 실시해 상관성을 제시했다.
지어프씨는 배당체를 가수분해 시키는 효소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주름개선 화장품 소재 개발 가능성도 확인했다.
또 미세먼지의 미세한 전하를 측정하고 그보다 더 높은 전하를 갖는 음이온성 파티클로 미세먼지를 물리적으로 반발시켜 피부 보호 효능을 나타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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