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일본 경제산업성과 공동으로 '제18차 한·일 철강분야 민관협의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에 힘을 모아 대응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일 철강분야 민관협의회는 양국이 철강분야의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정례적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회의에 우리 측에서는 윤성혁 산업부 철강화학과장을 비롯해 한국철강협회·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동부제철·세아제강 등이, 일본 측에서는 고조 사카모토(Kozo SAKAMOTO) 일본 경제산업성 금속기술실장과 일본강철연맹·일본스테인리스협회·신일본제철(NSSMC)·JFE스틸 등이 각각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 측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 정책 확산에 우려를 표하며 이에 함께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양측은 보호무역주의 심화의 원인인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에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현재 운영 중인 '철강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글로벌 포럼' 차원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하기로 했다. G20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출범한 철강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글로벌 포럼에는 한국·일본·미국·중국·유럽연합(EU) 등
또 한국철강협회는 국내 철강 수요 산업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일본산 철근 등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는 국내 업계의 우려를 전달했다. 일본스테인리스협회는 양국간 교역 현황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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