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계통신비 정책 협의회. 가운데 발언하는 사람이 강병민 협의회 위원장 [사진 = 김동현 기자] |
협의회는 10일 오전 10시15분께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첫 회의를 하고 강병민 경희대 경영대학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강 교수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과 분리 공시제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학자다. 그는 위원장으로서 회의 주재와 논의 안건 조율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오는 24일 열리는 두 번째 회의 안건은 단말기 완전자급제로 정해졌다. 단말기 완전자급제란 이동통신 서비스와 단말기 유통을 분리하는 제도다.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시행되면 소비자는 제조·유통사로부터 단말기를 사 이통사에서 서비스를 가입해야 한다. 이를 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은 사업자들에게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 찬반을 질의하기도 했다.
↑ 가계통신비 정책 협의회 [사진 = 김동현 기자] |
사실상 두 제조사가 단말기 완전자급제 시행에 키를 쥐고 있는 셈이다. 다만 이날 참석이 예정돼 있던 김진해 삼성전자 한국총괄모바일영업팀장 상무는 임원인사를 앞두고 협의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리 참석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담당자가 아니다"라면서 선을 그었다.
첫 회의는 협의회 출범 취지 설명과 참석자 소개로 시작해 가벼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전해졌다. 기자들의 입장이 제한됐지만 회의실 밖으로 웃음소리가 새어 나오기도 했다.
강 위원장은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 내용에 대해 "합의까지 도달하기 어렵겠지만 어떻게 하면 공정한 논의를 이뤄낼지 공유하고 의견을 내
[디지털뉴스국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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