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4차 산업혁명과 미래성장동력 : 빅데이터의 효과적 활용이 기업의 경쟁력
↑ 박정수 연세대 생명시스템 대학 겸임교수, 대보정보통신(NVIDIA VAD) AI 신사업TFT 장, ICT 융합 네트워크(사) 부회장 |
그동안 기업은 시장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마리를 정보통신기술(ICT)에서 찾았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정보통신기술(ICT) 시대에서 데이터기술(Data Technology) 시대로 핵심이 옮겨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자체적인 기업 활동을 통해서 발생한 소규모의 데이터(Data)를 통해 의사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데이터 수집 시간, 데이터 저장 공간, 그리고 데이터 관리 비용적 측면에 대한 한계성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 향상으로 인해서 비정형 데이터(Unstructured Data)의 실시간 수집이 가능해졌고 정보의 양(Volume), 속도(Velocity), 다양성(Variety)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수집되는 정보가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빅데이터(Big Data)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빅데이터를 다루는 데이터기술이 매우 중요한 시대를 우리는 맞이하고 있다.
빅데이터의 활용은 기업의 경쟁력인 생산성(Productivity)을 극대화해준다. 기업은 데이터의 활용으로 소비자 경험(UX, User Experience)에 대한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고, 생산부터 유통 및 판매, 그리고 소비자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생각과 견해까지 실시간으로 추적(Tracing & Tracking)할 수 있게 된다. 즉, 기업은 빅데이터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장단점 및 소비자가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파악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위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2005년부터 데이터 저장량은 10년 사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비해 비용(Costs)은 줄어들고 있다. 또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2015년에는 비정형 데이터(Unstructured Data)의 68%가 소비자 스스로 생성한 데이터라는 것이다. 이처럼 소비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생성하는 소비자 경험(UX)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생성되고, 이러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기업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핵심역량(Core Competency)이 되고 있다.
세계 굴지의 IT 기업인 애플(Apple), 페이스북(Facebook), 구글(Google), 인텔(Intel),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은 이미 기업 전략을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인공지능 컴퓨팅으로 집중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Start-Up)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인수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이를 통해 소비자 경험(User Experience)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다시 인공지능(AI) 제품과 서비스의 기능을 발전시키는 것에 활용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기업의 빅데이터 수집과 활용은 필수불가결한 것이자 현실이자 미래이다. 기업은 방대한 데이터로 소비자와 시장에 대한 전체적인 통찰력(Insights)을 얻을 수 있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그러므로, 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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