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현대차 노사가 10년 만에 이뤄낸 무분규 타결이 올해도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노와 사 모두 변화의 물결을 수용하지 않으면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지난해 10년 만에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이끌어낸 현대자동차 노사.
당시 노조에 대한 퍼주기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차질없는 생산을 통해 지난해 좋은 실적을 이끌어냈습니다.
하지만 올해 임단협에서도 무분규 타결을 낙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바로 '전환배치' 문제입니다.
인터뷰 : 장규호 / 현대차 노조 공보부장
-"국민의 기업이라고 하면 해외공장만 확대할 것이 아니라 여러곳에 있는 국내 공장에도 충분히 10만 대든 15만대 규모든 공장을 지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주 금속노조와 사용자단체의 만남은 완성차 4사가 불참하는 바람에 첫 교섭부터 파행을 겪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정갑득 / 금속노조 위원장
-"우리나라 보건 의료 노조같은 경우에 산별로 전환한 다음에 교섭비용이 줄었다는 것이 평균적으로 나와있습니다."
앞으로 노사관계에 진통이 예고되는 가운데 노와 사 모두 변화의 물결을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최근 환율이 도와주고는 있다지만 급증한 원가부담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동원 / 고려대 경영대 교수
-"임금에 대한 합리적인 요구나 전환배치를 과감히 수용하고, 교대제도에 대해 유연하게 운영하는 것에 대해 노조가 합의를 해야합니다."
인터뷰 : 박영범 / 한성대 경영학과 교수
-"회사가 원칙과 법을 가지고 노사 관계에 대해 대응하고, 노동조합원과 근
최인제 기자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노조는 이제 급변하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 눈을 떠야하고, 사측은 노조의 신뢰를 얻기 위해 보다 노력해야할 시점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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