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 인천공항 사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치열한 품질경쟁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인천공항을 세계 3대 공항으로 올려놓겠다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만났습니다.
이재희 사장은 경쟁력의 원천으로 무엇보다 직원들의 서비스 정신과 친절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 이재희 / 인천공항공사 사장
-"공항에 있는 모든 종사자들이 자기가 원하는 만큼 친절했으면 좋겠다. 가능하다면 백화점에 있는 사람들처럼 친절했으면 좋겠다는 것이고.."
여기에 오는 6월 예정으로 인천공항 2단계 건설사업이 완공되면, 공항은 첨단화된 시설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 서비스 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인터뷰 : 이재희 / 인천공항공사 사장
-"저희들이 지향하고 있는 것 하나가 스탑레스 공항...여객들이 기다리지 않게...거의 대기시간이 없는 그런 공항을 만들어갈 것이고..."
이같은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인천공항은 2020년까지 연간 1억명이 드나드는 세계 3대 공항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위협요소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중국의 맹추격을 받고 있는 항공물류 부문에 대해서 이사장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이재희 / 인천공항공사 사장
-"만약 앞으로 5~6년 동안 공항도 경쟁력 확보하고 노력하지 못하면 항공 물류도 중국에 넘어갈 것이다."
문제는 각종 규제들. 당장 경제자유구역 안에 대기업들의 진입이 차단돼 있어, 중국과의 경쟁력 우위 확보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입니다.
이같은 규제가 먼저 풀려야 경쟁력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이 사장은 거듭해서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