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는 지난 22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우즈벡 경제협력 합의문건 서명식'에서 우즈벡 국영전력청(Uzbekenergo) 등 우즈벡 정부 및 공기업과 현지 발전사업 개발을 위한 공동수행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대우는 합의서 체결을 통해 우즈벡 내 복합화력발전소, 태양광 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총 사업규모는 45억달러(약 4조8900억원)에 이른다. 이번 서명식은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이뤄졌다
먼저 포스코대우는 현대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우즈벡 국영전력청, 투자위원회와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및 고압 송변전 공사에 대한 공동수행합의서를 체결했다. 특히 화학공업 중심 도시인 나보이 지역에 건설 예정인 450MW 규모 복합화력발전소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정부에서 추진중인 대규모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향후 우즈벡 중부지역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총길이 1,230km에 달하는 송변전 공사 및 장비 현대화 사업도 추가 협력할 예정이다.
포스코대우는 이날 우즈벡 투자위원회, 국영 에너지기업인 내셔널 에너지세이빙 컴퍼니(National Energy Saving Company)와 우즈벡 태양광 발전 개발을 위한 합의서도 체결했다. 우즈벡 내 신재생 에너지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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