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정기세일에서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롯데와 현대백화점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백화점 업계의 올해 봄 정기세일에서 신세계가 약진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정기세일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백화점의 매출은 4.8%, 현대백화점은 5.1%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인터뷰 : 박수범 / 신세계백화점 과장
-"빨리 찾아온 더운 날씨로 잡화와 아웃도어, 나들이용품의 판매가 늘었고, 본점과 영등포, 죽전점의 매출도 본격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들어 신세계백화점의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며 롯데와 현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1분기 전체 실적에서도 신세계는 두자릿수 신장률을 보이며 롯데와 현대백화점을 앞질렀습니다.
신세계의 맹추격에 다급해진 롯데는 최근 상품본부장을 교체하는 등 1위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할인점의 열세로 지난해 매출과 이익 모두 신세계에 추월당한 롯데로서는 백화점 분야가 마지막 자존심이기 때문입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올해 전부문 1위를 노리는 신세계와 백화점 1위만이라도 지키려는 롯데의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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