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천400조 원을 돌파한 가계부채의 증가 속도를 늦추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새로운 총부채상환비율, 신DTI가 도입됩니다.
그러면 대출이 얼마나 줄어든다는 걸까요? 구체적인 계산식이 오늘(26일) 공개됐습니다.
이미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A 씨의 예를 들어보죠.
아파트를 추가로 살 때 지금은 3억 9천만 원가량 빌릴 수 있지만, 내년부턴 대출 한도가 1억 8천만 원대로 절반 넘게 확 줄어듭니다.
반대로, 무주택자는 숨통이 트입니다.
30살인 B 씨는 대출 한도가 3억 원이 안 되지만, 앞으로는 미래 소득이 반영돼 3억 8천5백만 원까지 더 빌릴 수 있습니다.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의 후속을 계속 내놓고 있는데도, 최근 서울의 아파트 값은 또 치솟고 있습니다.
석 달 만에 1억 원이 오른 곳도 있는데요.
김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