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티케이사로부터 13만DWT급 셔틀탱커 2척을 약 2억4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하는 선박이다. 유럽의 북해와 바렌츠해, 캐나다 동부, 브라질 해상 유전지대에 주로 투입되고 있다.
셔틀탱커는 높은 파도와 바람, 조류의 영향을 받는 해상에서 일정한 위치를 유지하며 해양플랜트 설비에 안정적으로 접안할 수 있도록 첨단 위치제어장치를 장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995년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셔틀탱커를 건조하며 시장을 선도해 왔다. 올해는 전세계에서 발주된 셔틀탱커 7척을 모두 삼성중공업이 수주했을 정도로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발주된 셔틀탱커 126척 가운데 52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셔틀탱커는 친환경 연료인 LNG(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LNG추진선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한 셔틀탱커 7척 가운데 6척을 LNG추진 방식으로 수주했다.
[문지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