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의료계에 따르면 김혁수·최완수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뼈의 파괴를 억제하는 주요 단백질 DJ-1을 발견하고 신호경로를 규명한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DJ-1 단백질이 활성산소 제거를 통해 파골세포의 분화를 억제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DJ-1이 결핍된 생쥐 모델을 관찰한 결과 정상보다 골밀도가 낮고, 생쥐·사람에게서 유래된 파골세포 분화가 증가한다는 사실이 규명됐다.
연구팀은 뼈 파괴 동물모델과 류마티스관절염 동물모델에서도 DJ-1의 결핍이 파골세포 분화와 뼈 파괴를 증가시키는 점을 발견했다. 정상 상태 뿐 아니라 골관절 질환을 앓는 상태에서도 DJ-1이 질환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파골세포는 오래된 골세포의 흡수·파괴를 수행한다. 골세포의 생성을 담당하는 조골세포와 파골세포가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건강한 골질의 골밀도가 유지된다. 조골세포 대비 파골세포 수가 지나치게 많으면 골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김혁순 교수는 "이 연구는 DJ-1 단백질이 활성산소를 조절해 파골세포 분화를 억제하는 과정을 규명한 것"이라며 "향후 DJ-1을 표적으로 비정상적 파골세포 활성을 예방하거나
현재 골다공증·류마티스관절염 등 골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파골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방법만 개발됐을 뿐 근본적인 치료법은 나오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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