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POSCO, 철강가격 강세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

↑ POSCO의 주가와 중국 내 열연 유통가격 추이.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5일 POSCO에 대해 지난달 이후 연일 이어지는 중국의 철강가격 강세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달동안 중국 철근 유통가격이 16.6% 급등했다"며 "열연, 냉연, 후판 가격도 각각 4.5%, 3.5%, 4.2%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냉연과 후판 유통 가격은 각각 지난 2012년 6월 12일과 2012년 5월 14일 이후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연 중국 철강 가격 강세는 정부가 난방기인 지난달 15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감산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전역의 고로 가동률은 지난달 10일 70.2%에서 같은달 17일 63.1%로 하락해 이달까지 유지되고 있다고 NH투자증권은 전했다.
변 연구원은 "난반기 감산의 영향이 누적되는 가운데 재고가 감소하고, 재고를 비축하려는 수요가 늘어나 중국 철강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의 철강 가격 강세는 POSCO의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는 구조"라며 "올해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2% 증가한 9382억원, 같은 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63.9% 증가한 1조244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