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는 올 겨울 롱패딩 열풍에 힘입어 지난달 다운 제품 판매량이 급증, 역대 최고치인 월 매출 710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판매량 증가로 같은 기간 스포츠 업계(백화점 기준)내 1위를 차지했다. 전국 주요 백화점, 대리점, 쇼핑몰·대형 아울렛 등 총 360개 매장의 평균 매출이 2억 원으로 집계됐다.
브랜드 매출은 2015년 4500억원, 지난해 4600억원 등 실적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회사는 롱패딩 효과로 올해 매출 48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키즈, 10대 후반~20대 초반, 20대 중반~30대 중반 등 각 고객 연령층에 맞춘 상품 구성 확대 및 마케팅 활동으로 매출 신장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채널은 물론 주요 거점 지역의 매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콘셉트의 플래그십 스토어, 프리미엄 매장을 선보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이 밖에도 우먼스 모델 김연아를 활용한 셀럽 마케팅으로 우먼스 라인 강화 및 여성 피트니스 시장 공략에 주력한 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 등도
뉴발란스 측은 "맞춤형 상품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 등이 소비자 사이에서 호평을 얻으며 큰 성과로까지 이어진 것 같다"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신규 상품 라인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며 선택의 폭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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